[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019년 내한 예정이었던 일정이 오케스트라의 사정으로 무산되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다시 오겠다'라고 약속한 파리 오케스트라가 단 1년 만에 한국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10월 17일~18일 이틀간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젊은 마에스트로 투간 소키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관록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각각 협연한다.
1977년 생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지휘계의 조련사 일리아 무신을 사사한 소키예프는 명확한 예술적 비전을 가지고 단원들과의 진심을 담은 소통을 강조하는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인상적인 연주를 선보였으며, 현재 볼쇼이 극장의 수석 지휘자도 겸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펼쳐질 파리 오케스트라의 무대에서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외에도 드뷔시 <바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등 프랑스 작곡가 및 프랑스와 깊은 유대를 가진 레퍼토리 중심으로 꾸며져 파리 오케스트라로 감상하는 프랑스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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