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⑩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에 도전하기
슬기로운 집콕생활⑩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에 도전하기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0.08.3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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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선물 올리브나무를 삽목해 봤어요
엄마 올리브나무예요. ⓒ 송창진 기자
어미 올리브나무예요.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플랜테리어를 꿈꾸며 올리브나무 삽목하기에 도전해 보았어요. 

플랜테리어는 '플랜트(식물)'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실내 곳곳에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말해요. 또 삽목은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따위를 자르거나 꺾어 물이나 흙 속에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하는 거예요. 삽목은 '꺾꽂이'라고도 해요. 

요즘 플랜테리어처럼 자연친화적이면서 내추럴한 인테리어가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어요.
이에 집에서 올리브나무를 키워보고 싶어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어요. 지중해 기후에서 자라는 올리브나무를 키울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 아기 올리브나무예요. ⓒ 송창진 기자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 아기 올리브나무예요. ⓒ 송창진 기자

올리브나무의 모양이  고르게 자라지 않고 제각각이어서 비슷한 크기의 줄기가 되도록 웃자란 가지들을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잘린 가지를 버리기 아까워 삽목을 해보기로 했어요.
 
잎을  4개 정도 남기고 아래의 잎들은 전부 따주었어요. 그다음 가지치기한 줄기는 물을 넣은 컵에 넣고 반투명 비닐로 덮어주었어요. 비닐로 덮어주면 수분이 잘 유지되어 뿌리가 빨리 돋아날 수 있대요. 

삽목된 가지에서 뿌리가 돋아났어요. ⓒ 송창진 기자
삽목된 가지에서 뿌리가 돋아났어요. ⓒ 송창진 기자

한 달 정도 지나니 뿌리가 돋아났어요.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 흙이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주었어요. 물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주는데,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분무기로 뿌려주여야 해요. 뿌리가 흔들리면 잘 자랄 수 없어요. 

햇볕을 좋아하는 올리브나무는 5~35°C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햇볕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창가에 두면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어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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