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는 가을 태풍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는 가을 태풍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09.0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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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에 상륙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아이클릭아트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가을 태풍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바비에 이어 마이삭까지 최근 한반도를 찾는 가을 태풍이 잦아지면서, 가을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가을 태풍은 여름 태풍보다 더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름 태풍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9월에는 평균 5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10년(09~18년)을 살펴보면 9월 태풍 피해는 총 4회이며, 이로 인해 5,348억 원의 재산피애와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총 6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이는 1904년 이래 9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수가 가장 많은 경우다.

태풍 예보 시에는 강풍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외출은 삼가고 가급적 집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아이클릭아트
태풍을 대비해 비닐하우스를 고정시켜야 한다. ⓒ 아이클릭아트

또 공사장, 비닐하우스 등 강풍으로 인해 자재가 넘어질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사전에 점검하고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둔 농촌 역시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9월은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호우에 침수되었던 농기계가 아직 수리 전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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