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터뷰] "90세 나이에 60세 건강" 갈조류 추출물 '씨놀'과 생명 신비
[휴먼인터뷰] "90세 나이에 60세 건강" 갈조류 추출물 '씨놀'과 생명 신비
  • 신현희 기자
  • 승인 2020.09.0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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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미국·유럽 식품의약국에서 식품허가
지난 23년여 부작용 없는 약 찾기에 매진한 (주)보타메디 이행우 대표이사 ⓒ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3년여 부작용 없는 약 찾기에 매진한 (주)보타메디 이행우 대표이사.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보타메디(대표이사 이행우)는 지난 8월11일 전남 완도군과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타메디는 완도산 해조류 수매를, 완도군은 보타메디의 사업 추진을 위한 해조류 물량 확보와 생산 공장부지 선정 등을 협조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110억원을 투입해 해양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매진한다. 완도군은 보타메디가 개발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해조류 추출 식품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혹자는 '인류의 삶을 바꿀 기적의 식품'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 왜일까. 근래 들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씨놀'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궁금했다.  

㈜보타메디(대표이사 이행우)와 전남 완도군은 지난 8월11일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보타메디 제공
㈜보타메디(대표이사 이행우)와 전남 완도군은 지난 8월11일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보타메디 제공

◆ 의학과 생명의 기본 찾기 시간

보타메디는 지난 2001년 설립됐다. 하지만 이행우 대표의 연구는 그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20년이 넘는 시간, 오롯이 의학과 생명을 기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고집스럽게 이어 온 시간이었다. 그동안 들어간 자본과 인력,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생각하면 보통사람으로는 하기 힘든 일이다. 

그의 연구는 '부작용이 없는 약'을 찾는 것에서 시작했다. 이 약을 찾기 위해 선행한 것은 '노인성 질환 연구'였다. 고령화 시대, 인간 평균수명이 100세가 된다고 하는데, 생명 연장 시간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다. 70세부터 30년 동안 몸이 아파 병원을 들락거리며 산다면, 삶의 질을 좋게 평가하기 어렵다. 

이행우 대표는 '90세 나이에도 60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으로 한국체육대학 생체의학과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노인들의 뼈 밀도가 좋아지고 근육이 생겼다는 결론이 나왔다. 노인의 걸음으로 15분 걸리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됐다. 사실상 '회춘'에 대한 물리적 정의를 이룬 셈이다. 23년 연구의 쾌거로 탄생한 것이 바로 '만나스(MANNAS)'다.

감태 추출물 씨놀, 항바이러스·항노화에 탁월

현재 출시된 약으로 노인성 질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만나스'는 감태에서 추출해 만든 식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노화예방, 당뇨·고혈압·고지혈증·비만 등에 효과를 보였고,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홍콩 등에서 인기몰이 중이지만, 이는 치료제가 아니라, 치료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보타메디는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및 유럽 식품의약국에서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식품허가를 받아 더욱 신뢰를 얻었다.  

이행우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해조류에서 뽑아낸 신소재로 만든 식품으로 판매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의약품 허가보다 더 어렵다"며 "해조류에서 폴리페놀을 뽑아내는 기초기술부터 상품화까지 자체적으로 이뤄낸 경우는 세계는 물론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우리가 최초다. 이런 자체 기술을 활용해 건강 관련 식품뿐 아니라 그동안 불치의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치매나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의 신약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보타메디는 감태 추출물로 식품허가를 받기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600여억원을 투자했고, 그 결과물이 이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만나스' '안티비(AntiV)' 등 SCI급 논문과 특허로 검증

더 반가운 소식은 제주 갈조류에서 추출한 씨놀(Seanol)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

연구 결과는 국내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로 SCI에 두 편의 논문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논문에 따르면 "제주 갈조류에서 추출한 특정 플로로탄닌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키는 'SARS CoV 3CLpro'를 억제함으로써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는 것.

연구에 사용된 '플로로탄닌'은 보타메디가 미국 FDA에서 NDI(새로운 기능성 식품) 인증을 거친 제품으로 당시 학계에서도 천연성분에서 이처럼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특히, 올해 7월 팬더믹을 만들고 있는 코비드19를 씨놀 유효 성분이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 논문이 미국 최고 공과 대학인 RPI에서 보고되어 씨놀이 코비드19에서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행우 대표는 이 같은 결과를 얻어내기까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오류를 겪으면서도 확신이 있었다. 그는 "생명의 시작인 바다는 가장 많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그래서 이 속에 사는 생명체는 살아가기 위해 자연스럽게 항바이러스가 형성되어 있다"며 "갈조류에서 추출한 씨놀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미 SCI급 논문 수 백편과 관련 특허, 임상실험 등을 통해 검증이 됐다. 이는 화학약품으로 인간의 몸을 억지로 바꾸는 것과는 달리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지 않고 무력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세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만나스', '안티비(AntiV)' 등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만나스는 감태추출물 농축액으로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아침저녁 몇 방울씩 타 먹으면 된다. 생수뿐 아니라 커피, 차, 소주, 와인 등 어느 음료든 2~3방울 타 먹으면 고농축 폴리페놀로 인해 한두달만 지나도 몸의 에너지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안티비 스프레이는 손, 얼굴 등 필요한 부위에 분사하면 씨놀 막이 형성되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최근 코로나19가 재발생하면서 연일 매진이다.

최근 보타메디의 연구결과가 밝혀지고 제품들이 일상에서도 큰 효능을 보이면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보타메디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보다 나은 다음 세상 위해"

20년 넘는 연구를 거듭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든 주인공답게 이행우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닷속 감태 추출물로 노화된 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인류의 축복이고, 오랫동안 노화에 대해 연구하다 도달한 결론은 더 이상 약에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식품으로 날마다 조금씩 건강해지고, 식품으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돈만 보고 긴 시간을 연구했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큰 재력을 얻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대표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다음 세대에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자"는 마음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홍익인간'이 연구진의 하나 된 지향점이라고도 했다.

그리스도교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생명의 음식에서 이름을 딴 '만나스'. 이행우 대표와 보타메디 연구진은 하늘이 내려준 생명 그 자체의 음식을 찾았고, 이를 널리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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