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⑪ 홈카페를 오픈했어요
슬기로운 집콕생활⑪ 홈카페를 오픈했어요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0.09.08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가루를 이용해 생활용품도 만들었어요
홈카페 오픈했어요. ⓒ 송창진기자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셔요. ⓒ 송창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집콕 생활이 계속되니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머신에 캡슐만 넣어 마시는 커피나 모카포트는 방법이 간단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핸드드립을 시작해 보았어요.

핸드드립은 커피 열매를 볶은 후 갈거나 빻은 가루에,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핸드밀로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을 하면서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

커피 한 잔 하실레요 ? ⓒ 송창진기자
커피 한잔 하실래요? ⓒ 송창진 기자

그런데 계속 하다보니 커피 찌꺼기가 쌓여가고 있는 게 보였어요.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생활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 보았어요.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알갱이와 비누베이스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어 비누를 만들 수 있어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흡수하고 잡냄새를 제거하는 탈취제 역할을 해요.
요리 후 손에 마늘이나 양파 냄새가 베어 있을 때나 기름때 제거를 위한 설거지에 이용해도 좋다고 해요.

전자렌지에 커피찌꺼기를 펼쳐 몇 분 동안 돌려주면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 커피찌꺼기를 실온에서 바싹 말려 천주머니나 부직포에 넣어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아요. 신발장에 넣어두면 훌륭한 탈취제가 돼요. 

커피가루로 방향제를 만들었어요.  ⓒ 송창진기자
커피가루로 방향제를 만들었어요. ⓒ 송창진 기자

커피 찌꺼기에는 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있어 거름의 역할을 하고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해요. 말린 가루와  흙을 섞어 활용하면 돼요. 

젖은 커피가루를 이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완전히 건조시켜야 해요. 

맛있는 커피가 우리 생활을 즐겁게 해주고 커피 찌꺼기는 여러 곳에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