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의 도로 휴게소 '코로나19 감염주의보'
전국 곳곳의 도로 휴게소 '코로나19 감염주의보'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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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성묘객…일면식 없는 사람들 휴게소 매개로 전파 우려
휴게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 특히 휴게소 이용후 손소독은 필수다. ⓒ 연합뉴스
휴게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 특히 휴게소 이용후 손소독은 꼭 지켜야 한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휴게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변 휴게소에는 비상이 걸렸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추석 때 귀성 자제 움직임이 일고는 있지만 추석앞 벌초와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벌초·성묘객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귀성 또는 귀갓길에 고속도로와 국도변 휴게소 이용객도 붐비게 된다. 하지만 도로변 휴게소는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동시에 식음료를 먹거나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이용해 코로나19 전파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지난 8월3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240번 확진자의 경우 방역 당국이 초기에 감염경로를 쉽게 찾지 못하다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매개로 한 감염 사례로 파악했다. 전남지역에 단체 골프여행을 다녀온 202번과 203번 확진자 부부와 휴게소 동선이 겹쳤기 때문이다.

정부는 "휴게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데다 발열체크기 사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식음료업소 명부를 제대로 기재하는 사람도 적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감염경로 찾기도 쉽지 않다"며 "특히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휴게소 내 음식점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크기에 2m 이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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