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해마다 가족, 지인, 검찰, 경찰청, 관공서 등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과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메신저피싱은 다른 사람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하여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예요.
또한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에요.
실제로 한 40대의 전업주부는 평일에 어느 사람으로부터 당신의 딸(학생/17살)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니 치료비를 보내라며 딸을 사칭한 사람의 목소리까지 들려주는 전화를 받은 사례가 있었어요. 다행히 딸은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집에서 쉬고 있던 중이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어요.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보내는 공지사항인 것처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후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피해자 명의의 대출 등을 받아내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세금이 급격히 오른 요즘에는 이를 감면해 준다고 문자를 보내는 등 사기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이는 모두 특수사기범죄에 적용돼요.
이를 막으려면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올 경우 그 번호의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만약 해외 번호로 추정되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해야 해요.
은행에서도 ATM기계 송금시 첫 화면에 '국세청 등의 연락을 받고 송금하는지' 확인하는 안내가 나와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서는 온라인으로 보이스피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체험관 사이트(http://phishing-keeper.fss.or.kr/fss/vstop/avoid/phishing.jsp)를 개설했어요.
이 사이트를 방문해 최신 사기수법은 무엇인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