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터뷰] 꼭 알려주고 싶은 꼭 알아야 하는 유익한 정보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휴먼인터뷰] 꼭 알려주고 싶은 꼭 알아야 하는 유익한 정보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09.1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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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는 비디오 모델링, AAC 등 기술 서비스를 이용해 일상생활, 직무 등의 스킬 및 능력을 향상시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이고 있다.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제공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는 비디오 모델링, AAC 등 기술 서비스를 이용해 일상생활, 직무 등의 스킬 및 능력을 향상시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이고 있다.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제공

[휴먼에이드포스트]  다른 장애와 달리 세심하게 내면의 아픔을 달래주어야 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렵지만 반드시 답은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발달성장 중 하나다.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장애,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장애, 상동적 행동 및 관심 범위의 제한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 3세 이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100명 중 2~3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며, 보호자의 상호작용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전문가들 조언에 따르면 불러도 쳐다보지 않거나, 혼자 노는 것만을 유독 좋아하거나 말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 감정이 별로 없어 보이는 경우가 보인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일반인과 다르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까지 일반인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 가에 무관심하므로 타인과의 교감이 어렵다. 긴 내용이나 다단계의 언어적 정보를 처리하는 것 역시 버겁다.

그래서일까. 시각의 차이로 인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폐성 장애인은 일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학습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림, 그래프 같은 시각적 보조도구가 필요하다.

앞서 밝힌 대로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 특성상 청각적 자료보다 시각적 자료가 전달이 유용하지만 국내에 관련 온라인서비스는 미비하다. 쉽게 말해 국내 비디오 모델링 앱이 현저히 부족한 형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치료하는 전문가나 양육자들은 획기적인 치료법이 소개돼 모든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한 줄기 빛을 제시해 줄 희소식을 은근히 기다려 왔던 게 사실이다.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의 주요 업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디오 모델링 제공과 AAC가 있다.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제공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의 주요 업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디오 모델링 제공과 AAC가 있다. ⓒ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 제공

이러나저러나 자폐인도
취업이 문제인 건 매한가지

이에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는 비디오 모델링, AAC 등 기술 서비스를 이용해 일상생활, 직무 등의 스킬 및 능력을 향상시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이고 있다.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의 주요 업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디오 모델링 제공과 AAC가 있다. 비디오 모델링의 경우,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에서 과학적으로 효과성을 입증받은 학습기법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목표 행동을 녹화해 영상을 분절한 뒤 반복적으로 시청해 행동을 모방하는 기법을 말하며 AAC 서비스는(Alternative Augment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는 중증장애인 등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마인드케어 테크놀로지의 기대 이상의 성과가 눈에 띈다. 비디오 모델링 서비스 콘텐츠를 무려 20건 이상 개발했으며 ios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특히 비디오 모델링 서비스 콘텐츠의 경우 ABA 전문가가 제작한 기제작 영상을 활용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근무지에서 직접 영상 제작할 수 있는 촬영, 편집툴을 제공했다. 또 사업장에서 커스텀 영상 제작 요청 시 영상을 제작했다.

이들의 활약이 주는 시사점은 풍부하다. 비장애인 중심의 스마트러닝 시장에서 정신적 장애인을 소비자로 편입시킨 계기가 됐으며 발달장애인 직무교육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직무능력 및 자기효능감 향상이 고용주의 만족도로 연계되는 것을 확인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두려워서 망설여진다. 하지만 무섭다고 모두가 피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그 길을 가야 한다. 길을 닦고 개척해나가면, 후에 걷는 이들은 돌부리에 걸리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용기 있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했고, 묵묵히 본인들에게 주어진 그리고 본인이 믿기에 옳다는 일에 담담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마인드 테크놀로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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