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2020년 제19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개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2020년 제19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개최
  • 정부경 기자
  • 승인 2020.09.10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영천소방서 조나단 소방교.
감사패를 전달받은 영천소방서 조나단 소방교.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휴먼에이드포스트]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9월 셋째 주 토요일, ‘세계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날’을 맞아 '2020년 제19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을 개최한다.

매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기념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으로 이를 대체한다.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은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나누어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동시에 대국민 대상 조혈모세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기증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기념 영상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자 조나단 소방교(영천소방서 소속)와 최종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속) 전임행정원의 생생한 기증 소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두 번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새 생명을 되찾은 황승택(채널A) 기자의 사연과 자가이식으로 완치된 이선재 학생(중앙대학교)의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조나단 소방교는 조혈모세포 기증 후, 몸소 조혈모세포 기증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료 소방관들에게 전파해 총 12명이 새롭게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에는 많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며, 이 중 조혈모세포 이식 및 채취센터(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크다. 특히 한양대학교병원은 연간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채취 건수의 약 30% 이상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조혈모세포 채취를 진행하는 등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사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에 한양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엄혜정 코디네이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기념영상에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12일에 공개될 이번 기념 영상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 시청자 280명을 추첨해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신희영 회장은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은 2만분의 1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용기를 내어 기적을 이루어 내신 모든 조혈모세포 기증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모두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혈모세포 기증을 널리 알리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에 설립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조정기관으로서 국내외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사업을 다방면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올 8월까지 총 5327건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이식)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누적 건수는 36만5162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