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제 사물과 공간에도 건물처럼 주소가 생겨요
[카드] 이제 사물과 공간에도 건물처럼 주소가 생겨요
  • 전은숙 기자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09.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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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행정안전부는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현재 도로와 건물 중심으로 부여돼 있는 주소를 시설물과 공간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어요.

고밀도 입체도시들의 등장에 따라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사회에서 주소는 중요한 위치 소통수단이에요. 도시의 정확한 위치 공유를 위해 주소체계 고도화는 반드시 필요해요.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은 2차원 평면개념인 현행 도로명주소를 3차원 입체주소로 전환하고, 건물에만 부여하던 주소를 △지하 △시설물 △공간 등으로 확대·부여하는 사업이에요.

이를 위해 서울 송파구 잠실역이나, 충북 진천군 졸음쉼터, 경기 수원시 공원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도로 위에서 일정 시간 운영되는 푸드트럭이나 도로 아래 위치한 지하상가, 공중에 떠 있는 다리 등에도 주소를 붙일 수 있게 되어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요.

한편 지난 8월 시행된 '주소기반 산업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5개 팀의 아이디어가 공개됐는데요. △주소기반 증강현실 서비스 △주차안내 서비스 △쓰레기통 사물인터넷(IoT) 활용 △공간이용현황 서비스 △국가지점번호판 비콘(Beacon) 적용 등이에요

선정된 아이디어는 주소기반 산업창출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며, 주소체계 고도화 시범사업의 성과를 스마트시티(지능형도시)에 우선 적용한다고 해요.

행안부는 "주소가 생활편의, 국민안전뿐만 아니라 미래사회 신산업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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