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삽교천의 이름 없는 섬 '소들섬'으로 등록
당진시, 삽교천의 이름 없는 섬 '소들섬'으로 등록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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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삽교천 한 가운데 이름 없는 섬이 '소들섬'으로 정식 지명 등록된다.

당진시는 소들섬 지명 제정 안건이 최근 당진시와 충남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들섬'으로 지명 등록 추진 중인 당진 삽교천 무명섬. ⓒ 당진시
'소들섬'으로 지명 등록 추진 중인 당진 삽교천 무명섬. ⓒ 당진시

 

이름 없는 섬의 새로운 이름이 된 '소들섬'은 충남 최대 곡창지대인 우강면 소들평야에서 따왔다. 17만㎡ 넓이의 이 섬은 1973년 삽교천 지구 대단위 사업 이후 모래가 쌓이면서 생겼다. 충남 북부권 대표 철새 도래지다.

주민들은 2016년 삽교천 수질 개선사업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모색하면서 섬 이름 짓기 운동을 펴기 시작했다. 당시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3%가 '소들섬'을 꼽았다.

지난해 가을 열린 우강면민 한마당 행사 때는 소들섬 명명식도 진행했다.

박진한 우강면장은 "소들섬은 면민의 염원과 지지가 담긴 이름이다"라며 "소들섬 명칭이 공식 등록되면 삽교천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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