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택시조합 전국최초 '향토 앱 택시' 등장
광주택시조합 전국최초 '향토 앱 택시' 등장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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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 리본택시 '시동'
14일 오전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광주택시운송조합이 카카오 택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전국 최초 향토 앱 택시 '리본택시' 모습. ⓒ 광주택시운송조합
14일 오전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광주택시운송조합이 카카오 택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전국 최초 향토 앱 택시 '리본택시' 모습. ⓒ 광주택시운송조합

 

[휴먼에이드포스트] 14일 광주광역시 도심에 붉은색 바탕에 하얀 리본 문양을 단 택시들이 운행을 시작했다. 택시의 이름은 '리본 택시'.

'리본 택시'는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이 조합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만든 향토 앱 택시다. 79개 법인 택시 회사가 소속한 광주택시조합은 카카오택시의 수수료 문제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택시 호출 서비스를 구축했다.

모빌리티 전문회사 '티원모빌리티'가 스마트폰 앱에 접촉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플랫폼에 기존 전화 호출 방식을 결합해 기사용·승객용 앱을 이날 출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은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으나, 아이폰용 앱은 10일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광주 '리본 택시'에는 50개 법인 택시 회사, 택시 2200여대가 참여할 것으로 조합 측은 집계하고 있다. 이중 1500대 택시에는 '리본 택시' 참여 택시임을 알리는 광고 스티커가 배부돼 각 차량 방범등과 차량 옆면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광주택시운송조합이 카카오 택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전국 최초 향토 앱 택시 '리본택시' 모습. ⓒ 광주택시운송조합
14일 오전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광주택시운송조합이 카카오 택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전국 최초 향토 앱 택시 '리본택시' 모습. ⓒ 광주택시운송조합

 

조합 측은 "리본 택시 앱은 무엇보다 광주 지역 내 '카카오T 블루' 가맹 택시보다 참여 업체가 월등히 많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인택시조합 측과도 참여를 조율하고 있어 향후 참여 택시 대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앱 자체에도 여성 안심 케어, 반려동물 동승, 조용한 택시, 장애우·실버 원터치 콜, 7개 외국어 서비스 등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리본 택시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얼마나 많아질 것이냐가 리본 택시의 성공을 좌우하는 관건이다"며 "기사들이 손님들을 상대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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