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로 만든 화장품 쿠션' 눈길
'이산화탄소로 만든 화장품 쿠션' 눈길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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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활용해 친환경 폴리올 제조공정 개발

[휴먼에이드포스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만든 화장품 쿠션이 나와 주목된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한 화장품 쿠션. ⓒ 한국화학연구원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한 화장품 쿠션. ⓒ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KPX케미칼, 폼웍스, 부산대, 인제대와 공동으로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폴리우레탄 화장품 쿠션과 건축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화학연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폴리우레탄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기초 단량체 물질 '프로필렌 카보네이트' 촉매 공정을 개발했다.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는 폴리올의 원료이며, 폴리올은 폴리우레탄의 원료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산화탄소가 열역학적으로 매우 안정된 물질이어서 유용 물질 전환에 에너지가 많이 든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한 화장품 쿠션. ⓒ 한국화학연구원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한 건축 단열재. ⓒ 한국화학연구원

국내에서도 반응 에너지를 높여주는 촉매 공정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실험실 규모 수준이고 효율도 낮다.

화학연은 고효율 촉매를 이용해 파일럿 플랜트에서 프로필렌 카보네이트 생산에 성공했다. 부산대는 프로필렌 카보네이트의 촉매 반응 연구를, 인제대는 폴리올의 적용 확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편,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응용 촉매 B-환경'에 지난 달 15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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