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최초 재배한 식물 '무화과'가 제철이에요
인류가 최초 재배한 식물 '무화과'가 제철이에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9.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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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효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줘요
무화과예요. ⓒ 김민진 기자
무화과예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해마다 9월은 무화과가 무르익는 계절이에요. 무화과는 인류가 최초로 재배한 작물 중 하나라고 해요. 성경책에도 등장하는 오래된 열매죠.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이집트의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즐겨 먹어서 '여왕의 과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무화과의 꽃말은 '다산, 풍요한 결실, 열심'이라고 하네요. 

무화과는 '없을 무, 꽃 화, 열매 과'라는 이름 때문에 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무화과는 초록 열매가 바로 꽃인 셈이라고 하네요. '꽃이 숨어 피는 열매'라고 해요. 이런 열매를 '은화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반을 가른 무화과를 보니 과육 안에 씨가 많이 들어 있어요. ⓒ 김민진 기자
반을 가른 무화과를 보니 과육 안에 씨가 많이 들어 있어요. ⓒ 김민진 기자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 '펙틴'과 '피신'이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 주고, 소화작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고기 종류의 음식을 많이 먹고 난 뒤에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돼요. 입맛이 떨어진 사람들이 무화과를 먹으면 입맛이 돌아온다고도 합니다. 

목의 통증을 없애고 목이 붓고 쉰 것을 고치는 작용도 있어요. 무화과에 염증 억제와 해독작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무화과청을 따뜻한 물에 꿀과 함께 섞어서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무화과는 말려서 먹거나, 무화과 설탕 조림, 무화과청, 무화과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수 있어요. 무화과의 잎과 줄기를 치료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꼭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19로 움직임이 적어져서 식사후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은데요, 따뜻하고 향이 진한 무화과 차를 마셔 보는 것은 어떨까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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