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눈길
태안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눈길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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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대청부채' 태안서 무럭무럭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 국립공원공단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 국립공원공단

 

[휴먼에이드포스트] 국립공원공단충남 태안해안사무소는 멸종위기종인 대청부채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체 서식지를 조성, 모니터링한 결과 활착률이 92%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태안해안사무소가 대체 서식지에 이식한 100개체 중 92개체가 활착했고, 55개체는 꽃을 피웠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청부채는 붓꽃과 식물로, 잎이 부채처럼 퍼지고 8∼9월에 연한 보라색 꽃을 피운다. 

지난 1983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발견돼 대청부채란 이름이 붙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국내 최남단 자생지다.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 국립공원공단
대체 서식지서 뿌리내리고 꽃 피운 대청부채. ⓒ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사무소는 2013년 태안반도에서 대청부채 자생지를 최초로 확인한 이후 국립공원연구원, 천리포수목원과 공동으로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대체 서식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용민 태안해안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태안반도의 생태계 건강성 향상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립공원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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