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 직접 쓴 '백수산불적사유기' 최초 공개돼 눈길
소동파 직접 쓴 '백수산불적사유기' 최초 공개돼 눈길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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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박물관, 제39회 기획전 '파두완벽'에서 '백수산불적사유기' 최초 공개

[휴먼에이드포스트] 성균관대 박물관이 18일 열리는 제39회 기획전 '파두완벽'에서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1037∼1101)가 직접 쓴 시 '백수산불적사유기(白水山佛跡寺遊記)'(1095)를 최초로 공개한다.

소동파, 동파진적백수산불적사유기. ⓒ 성균관대 박물관
소동파, 동파진적백수산불적사유기. ⓒ 성균관대 박물관

 

16일 성균관대 박물관에 따르면, 이 작품은 1095년 3월 소동파가 현재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있는 백수산 불적사를 유람하면서 남긴 글이다. 작품은 원나라 인종이 고려 충숙왕에게 하사한 이후 고려 초 공신 집안이었던 파평 윤씨 가문이 소장하다가 1950년대 후반 명필인 검여(劍如) 유희강(1911∼1976)이 사들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수산불적사유기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작품과 이를 계승한 유희강의 대표작도 함께 공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전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다음 카카오갤러리 온라인전시로 동시 오픈된다. 일반 관람은 오는 18∼24일(공휴일 휴관) 예약제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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