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박물관' 속 문화재 이야기를 들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정관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 방문교육 참여가 어려워진 지역 내 유아 교육기관을 위해 우리 문화재 교육 꾸러미 '올망졸망 박물관'을 자체 제작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교육 꾸러미는 아동과 친근한 동물인 '새'를 주제로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새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본 다음 아기새 부채 꾸미기를 진행하는 1차시 꾸러미와 △5~7세 유아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동화 영상과 활동지로 구성된 2차시 꾸러미로 나누어 제공된다.
특히, 2차시 꾸러미는 동화 속 길을 잃은 아기새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여러 과제를 해결하면서 박물관 속 다양한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동화 속 주인공인 새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재(새모양토기, 갑옷, 노안도, 솟대)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부산시에 소재한 5~7세 유아 교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은 9월22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1개 기관당 최대 10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2500명)으로 마감된다.
성현주 부산시 정관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한 교육 공백을 다소나마 메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비대면 교육 꾸러미를 준비하게 됐다"며, "코로나 시대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와 박물관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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