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 돕기 위해 홍보·판매 위주로
[휴먼에이드포스트] 경북 문경시가 18일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2020년 오미자 축제'를 개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일 동안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형) 판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김창기 시의회의장 등 10여명만 참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오미자 축제 취소를 검토했다가 오미자 재배농가의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비대면 판매와 오미자 홍보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행사장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중가격 ㎏당 1만원인 생오미자를 10% 할인된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인희 문경시 농정과장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오미자의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차량 이동형 판매로 축제를 연다"며 "축제장에는 승용차로만 방문할 수 있고, 구매자에게는 오미자 에이드·파우치와 오미자 음식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된 문경은 해발 300∼700m 청정 환경에서 다섯 가지 맛의 오미자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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