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7명 선정… 대상에 '유정록 간호사'
부산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7명 선정… 대상에 '유정록 간호사'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2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응 헌신 등 숭고한 정신 기려
ⓒ 부산시
ⓒ 부산시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대상에 유정록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를 비롯한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제정돼 36회째를 맞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주관하며,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숭고한 정신으로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를 선정하여 35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애향, 봉사, 희생'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에게 시상한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61일간 22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해 현지 사실조사와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한 실무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자를 중심으로 후보자 발굴을 위해, 의사회, 간호사회, 적십자사와 지자체, 일반시민 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후보자들을 추천받았다.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부산역 선별진료소 유정록 간호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위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의료봉사를 지원하여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했고, 복귀 후에는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그리고 '애향' 부문 본상에는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조미자 부회장은 25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수제마스크 1만여 장을 제작하는 등 지역 방역 활동에 앞장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이바지했다.

장려상은 비씨엠 고주복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주복 대표이사는 평소 장애인들을 향한 관심으로 장애인 복지사업에 지속적인 후원과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1회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 부산 유치와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지원 등 장애인 창립 및 자립·재활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밖에 '봉사' 부문 본상은 대한적십자봉사회 김규분 부산시협의회 회장이,  장려상은 고숙자 님과 너스키니 김은비 대표이사가 공동 선정됐다.

'희생' 부문 본상은 부산의료원 허정훈 호흡기내과 과장이 선정됐다. 메르스 때부터 감염병 관련 분야에서 활동했고, 코로나19 발생 시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남다른 리더십으로 감염병 부서뿐만 아니라 부산의료원 전체가 대응하도록 이끌어 신속한 진료와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으신 분들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부산시민들께 존경을 받아 오신 분들이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과 함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셨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