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옹기장들의 삶과 흔적을 한 자리에"
"근현대 옹기장들의 삶과 흔적을 한 자리에"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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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이천세계도자센터 기획전 '영원한 여행자, 옹(甕)'
ⓒ 한국도자재단
ⓒ 한국도자재단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 전통 장맛을 책임져온 근현대 옹기장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22일부터 이천세계도자센터 제2, 3전시실에서 한국 근현대 옹기장들의 흔적과 삶을 조망하는 '영원한 여행자, 옹(甕)' 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유랑자에서 현대예술가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근현대 옹기장들의 삶을 통해 사라져 가는 옹기문화를 재조명 하고자 기획됐다.

옹기는 전통적으로 장류 및 주류의 발효 도구, 음식의 저장용구 등으로 사용되는 우리만의 독특한 음식 저장용기다.

이번 전시에는 △김일만 △김승용 △김창호 △장석현 △양수철 △황상철 등 옹기작가 6인과 △미디어작가 이탈 △설치미술 작가 김승영 등 8인이 참여해 전통옹기 56점, 현대옹기 31점, 콜라보 작품 2점 등 총 89점 작품과 다큐멘터리 4편, 옹기 작가 인터뷰 4편 등 총 8편의 근현대 옹기 영상 등을 전시한다.

전시는 1부 '방랑(放浪)', 2부 '부유(浮游)', 3부 '배회(徘徊)', 4부 '여행(旅行)'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영원한 여행자, 옹(甕)' 기획전은 내년 4월30일까지 개최되며, 일반관람객 공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지할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옹기는 우리 민족만의 유일한 문화로 지켜나가야 할 가치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옹기문화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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