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감 전해
[휴먼에이드포스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3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 소식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앞서 타임지는 청와대에 정 청장의 선정 소식을 알리면서 "(한국이)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청장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 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로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9월초에는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이 됐다.
정 청장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설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 '코로나 전사', 'K방역의 영웅'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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