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전보다 강력히 돌입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음식점, 제과점, 커피 전문점 등은 포장과 배달 손님으로 가득찬 요즘이다. 전염병의 공포 속에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맛있는 커피 한 잔을 하는 여유는 사라졌지만, 맛있는 커피를 포장해 소확행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베스트 테이크아웃 커피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이태원 챔프커피 제 2작업실
2009년부터 이태원 뒷골목을 꾸준히 지켜 온 카페가 어느덧 3호점에 납품공장까지 생겼다.
일반라떼보다 우유가 적게 들어가는 '플랫화이트'커피와 함께 인생쿠키라고 불리우는 촉촉한 챔프쿠키로 유명한 카페이다. 플랫화이트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커피의 한 종류로, 우유 양이 적어 원두 본연의 맛과 진한 라떼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집의 플랫화이트는 호주식 정통 플랫화이트와는 조금 다르다. 작은 유리 도자기컵에 따듯하게 마시는 일반적인 호주 플랫화이트와 달리 챔프커피에서는 얼음을 동동 띄어준다. 풍미도 맛도 완벽하지만, 주인장이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붓는 순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오묘하게 퍼져나가는 커피 비쥬얼 또한 훌륭하다.
많은 카페에서 플랫화이트 메뉴를 볼 수 있게 된 요즘이지만, 진정한 라떼를 맛보고 싶다면, 챔프커피를 추천한다.
2. 한남동 BNHR
커피도 패션이라고, 예쁜 디자인의 컵과 원색의 소품들로 발길을 끄는 곳이 있다. 세련된 스튜디오로 꾸며논 인테리어로 인해 한남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임은 분명하다. 진하고 묵직한 맛의 커피는 물론이거니와 보틀에 담아서 판매하는 밀크티는 단연코 이 집의 대표 인싸템이다. 투명한 보틀에 담긴 감각적인 음료 디자인으로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맛집으로 만들었다.
3. 연희동 메뉴팩트
연희동 본점에서 시작해 도선공원점, 방배점까지 오픈하며, 커피마니아들의 자발적 입소문 덕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은 서울 유명 커피 맛집 중에 최고 수준이라서 한 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다. 컵에 담긴 크레마 비쥬얼을 보고 있노라면 그 날 스트레스는 다 풀린다는 후문.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롱블랙,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라떼 등 종류에 관계없이 4,000원으로 통일한 것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4. 을지로 호랑이커피
을지로 커피 명소인 '호랑이 카페'가 CU 편의점까지 진출하며, 스타벅스, 빽다방, 엔젤리너스 커피 제품과 같은 대형 체인 커피와 함께 진열대에 올랐다. 이 집의 진짜 경쟁력은 '커피'다.
호랑이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후르츠산도. 단촐한 세 가지 메뉴로 을지로 명소자리를 꿰찼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끝 맛이 느껴지는 호랑이라떼는 이미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상태. 제철 과일을 사용해 계절마다 속 재료가 바뀌는 후르츠 산도도 반드시 시켜야 할 메뉴다. 또한 호랑이 기운이 넘칠 듯한 간판 디자인과 컵홀더 덕분에 SNS에는 인증샷이 넘쳐난다.
5. 이수 태양커피
방배동에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내방역 7번과 8번 출구 뒷골목에 위치한 카페인 ‘태양커피’다. 고급스럽지만 착한 가격으로, 커피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가보아야 할 커피 리스트'에 올랐다. 간판 하나 없이 입소문으로 알려진 카페이므로 테이크아웃 고객이 대부분이다. 대표 메뉴는 롱블랙, 압도적인 비주얼의 카푸치노,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아인슈패너는 이 집을 다시 찾게 만드는 특급 메뉴이니 꼭 한번 들려 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