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26.4%로 1,500만 명에 이른다고 해요. 최근에는 테라피독(치료도우미 개), 서비스독(장애가 있는 사람을 돕는 개) 등 어떤 목적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요.
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동물과 교감하면 외로움을 달랠 수 있고 조현병(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인데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웃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히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어요.
이에 용인시에서는 '(사)유기견없는도시' 주관으로 'e-서당개(서툰 당신의 개)'라는 온라인 강의를 개최했어요(용인시 반려동물 온라인센터).
'e-서당개'에서는 반려동물 훈련(공통 교육)과 반려견을 기르면서 생기는 궁금증을 상담(개별 교육)을 통해 해결해줘요.
훈련 횟수는 4기로 나뉘어 있으며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13일까지 총5주에 걸쳐 진행돼요. 훈련 내용은 △이름 부르기 △간식 보상하기 △'이리와' 교육 등 기초 훈련이에요. 이 교육 영상은 용인시 반려동물 온라인센터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전체 민원 중 반려동물 소음에 대한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8%에 달한다고 해요. 그리고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반려동물 배설물 등의 악취에 대한 민원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반려견에게 성대제거수술이나 중성화수술도 어쩔 수 없이 시키게 돼요.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견주가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견을 양육해야 하는데요. 다음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이에요.
△배설물은 발견시 바로바로 치우기 △반려견의 집이나 방석 등 냄새나는 곳에 수시로 방향제를 뿌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목욕시키기 △낑낑대거나 짖지 않게 훈련하기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