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의 전문시장을 찾아서⑤ 서울 약령시(경동시장)
김민진 기자의 전문시장을 찾아서⑤ 서울 약령시(경동시장)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10.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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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판매상들이 모여 만들어진 시장이에요
서울 약령시의 정문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서울 약령시의 정문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제기동에 위치한 서울 약령시(경동시장)에 방문했어요. 

악령시(藥令市)라는 한자어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려 약재를 사고팔던 시장'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또한 경동(京東)이라는 한자어는 '서울의 동쪽'이라는 뜻이에요. 경동시장은 말 그대로 서울 동쪽에 자리잡은 시장을 말해요.

한 상인이 바닥에 약재를 놓고 판매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한 상인이 길가에서 약재를 판매하는 모습이에요. 경동시장에는 이런 노점들이 여럿 있어요. ⓒ 김민진 기자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등의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서울 청량리역으로 가지고 오면서 상인들이 큰 노점시장을 형성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경동시장이 되었어요. 

약재들이 길거리에 놓여져 있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시장을 찾은 사람이 길거리에 놓인 다양한 약재들을 구경하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이후 농업이 상업화되면서 생산물의 지역성을 반영해, 특종상품 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했고 인삼·영지버섯·가시오가피 등 한약재를 취급하는 시장이 모여들었다고 해요. 

인삼을 쌓아놓고 판매해요. ⓒ 김민진 기자
인삼이 판매대에 수북히 쌓여 있어요. ⓒ 김민진 기자

그런 이유로 한약재료를 파는 특화시장인 서울 약령시로 불려요. 

이곳에서는 한약재뿐만 아니라 말벌의 벌집도 판매하는데 벌집 안에 벌들이 살아있는 채로 있어서 신기했어요.

날씨가 쌀쌀해져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 면역력을 기르기에 좋은 약재들로 원기를 회복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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