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줄여요 쓰레기!" 제로웨이스트 운동
"함께 줄여요 쓰레기!" 제로웨이스트 운동
  • 백설아·조혜림 객원기자
  • 승인 2020.10.1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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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아이클릭아트
제로웨이스트.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추석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추석선물세트'를 만들 때 꼭 필요하지 않은 포장을 줄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 CJ제일제당이라는 기업에서는 통조림 캔의 뚜껑을 없애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원래 통조림 캔에는 캔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노란색 플라스틱 뚜껑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플라스틱 뚜껑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온라인(인터넷)에서 '노란 뚜껑 반납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CJ제일제당에서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노란 뚜껑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CJ제일제당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추석선물세트를 만들 때 꼭 필요하지 않은 포장은 줄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꼭 필요하지 않은 포장을 줄이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제로웨이스트 운동‘이라고 합니다.  '제로웨이스트'는 zero(없다) waste(낭비, 쓰레기)라는 영어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제로웨이스트 운동'이란 되도록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제로웨이스트가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은 일회용품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마스크를 바꿔 쓰고, 카페에서는 모두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배달음식을 담는 일회용 그릇 사용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넘쳐나는 쓰레기 때문에 환경이 더 많이 오염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포장은 줄이기로 결심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심 덕분에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일회용 용품 ⓒ아이클릭아트
늘어나는 일회용 용품. ⓒ아이클릭아트

그렇다면 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쓴 사람인 비 존슨씨는 5가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5가지 방법은 △거절하기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썩히기입니다. 

첫 번째 방법인 '거절하기'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나무젓가락을 거절하기, 쓰지 않을 무료 증정품을 거절하기가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인 '줄이기'는 물건을 살 때 일회용품이 적게 사용된 물건,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트에 장바구니를 들고 가기,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기가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인 '재사용하기'는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 번 쓴 일회용 컵을 씻어서 다시 쓰거나, 처음부터 일회용품이 아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사는 것입니다.

네 번째 방법인 '재활용하기'는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잘 구분해서 버리는 것입니다. 물건을 살 때 재활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섯 번째 방법인 '썩히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썩게 해서 흙에 부어 거름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때는 음식물 쓰레기만 썩혀야 합니다.

사람들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제로웨이스트 실천방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작은 결심이 모여 기업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도 커다란 결실입니다. 

글_백설아 선생님(해원학교)·조혜림(서울정민학교)

 

*현재 백설아 · 조혜림 객원기자는 SET UP(전국특수교육교사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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