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방면됐던 무차별 절도사건 주범 '촉법소년들' 구속
훈계 방면됐던 무차별 절도사건 주범 '촉법소년들' 구속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0.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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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형사미성년자 촉법소년 4명중 2명 구속
제주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소년들은 차량 강도, 가게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 CCTV 화면
제주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소년들은 차량 강도, 가게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 CCTV 화면

 

[휴먼에이드포스트] 여러번 훈계 방면됐던 촉법소년들이 구속됐다. 

문제를 일으킨 소년들은 모두 4명. 하지만 10대 2명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되어 14살이 되는 가군과 나군만 구속됐다. 가군과 나군은 14세다. 

가군과 나군을 비롯한 소년 4명은 앞서 제주도 전역을 돌며 마트와 식당 등에서 수십 차례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4명의 소년은 제주도 서귀포시 한 마트 안으로 들어가 진열대에 놓인 담배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9월부터 10월13일까지 도내에서 수십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또 최근에는 한밤중 제주시 모 빌라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다.

제주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소년들은 차량 강도, 가게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 CCTV 화면
제주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소년들은 차량 강도, 가게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 CCTV 화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가(14)군과 나(14)군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 붙잡힐 때마다 '촉법소년'이란 이유로 훈방됐다. 하지만 이후 계속적으로 범행을 일삼았다. 그 사이 2명이 만 14세를 넘기면서 이번에 구속됐다.

서귀포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후 검거해 조사했지만, 촉법소년이란 이유로 계속 돌려보내야 했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범행을 벌여왔고, 피해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구속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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