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가족 단위도 판문점 견학 가능해졌다
개인, 가족 단위도 판문점 견학 가능해졌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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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쉬워진 절차로 판문점 견학 재개
판문점 견학이 쉬워졌다. ⓒ 아이클릭아트
판문점 견학이 쉬워졌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앞으로 판문점 견학 시스템이 확 바뀐다.

정부는 오는 11월4일부터 새로운 체계로 판문점 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판문점을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설치해 그동안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판문점 견학 창구를 일원화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단체(30~40명)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남북 및 3자 정상회담 개최와 판문점 비무장화로 평화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판문점을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견학 신청 기간도 최소 60일 전에서 2주(14일) 전으로 대폭 줄이고, 견학 신청 연령도 만 10세 이상에서 만 8세 이상으로 낮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견학이 가능하다.

판문점 견학은 11월4일 시범견학 이후 1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국민들은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10월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견학 재개 초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안전한 견학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시작할 예정으로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견학 횟수와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일부는 "새로운 체계의 판문점 견학은 2018년 판문점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에 합의한 대로 판문점의 비무장화와 자유왕래를 실현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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