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나쁨'소식...중국영향 "글쎄"
[휴먼에이드포스트] 20일 수도권 및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곳도 있다. 충청남도 북부권역.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을 넘으면 '나쁨',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본다. 20일 하루 지역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41㎍/㎥, 경기 44㎍/㎥, 충북과 충남 각 41㎍/㎥ 등 이었다.
특히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고 수치는 101㎍/㎥에 달했는데, 서울이 '나쁨'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2일 이후 110일 만이다. 경기도의 경우 최고 132㎍/㎥, 충북·충남·전북은 100㎍/㎥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21일에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22일에는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중부지역은 오전, 남부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은 전일의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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