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같은 듯 다른 증상, 독감 · 감기 · 코로나19
[카드] 같은 듯 다른 증상, 독감 · 감기 · 코로나19
  • 신현희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0.10.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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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일반 감기의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것이 '독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병이에요.

감기는 2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성인은 1년에 2~4회,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려요.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코와 목, 기도, 폐 등에 영향을 주며 이렇게 침투한 세포로 하여금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접한 세포들을 공격해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 B형 · C형)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감기와 달라요. 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일반적인 감기는 미열 · 두통 · 콧물 · 기침 · 재채기 · 인후통 등이 주 증상이지만, 독감은 38~40℃에 이르는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오한과 발열이 반복되며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해요. 심하면 구토와 설사 증상도 보여요. 숨이 차거나 안면홍조, 안구충혈 등을 동반하기도 해요. 

감기는 보통 3~5일, 길어도 1주일이면 회복되지만, 독감은 보통 15일에서 1달간 머물며 체력을 축내고 그 틈으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또 다른 합병증을 불러오기도 해요. 독감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것도 바로 합병증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독감은 한 번 유행하면 그 지역 내에서 6~8주 동안 일으키며 약 10~20%의 발병률을 보여요.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40~50%까지 발병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감기보다 심해요.

독감과 다른 코로나19의 주요 특징은 고열, 계속되는 기침, 후각 및 미각 상실 등이며,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37.8도를 웃도는 발열이에요. 
독감 역시 발열 증상이 동반되나 기침 · 근육통 · 인후통 등의 증상이 점진적으로 강도가 심해진 뒤 동시에 가라앉는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 차이점이 있어요.

코로나19의  잠복기는 1~14일(평균 4~7일)로, 감염자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뒤 하루 만에 심각한 기침이 시작돼요. 갑작스러운 기침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해요.

코로나19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후각과 미각의 상실이에요. 발열과 함께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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