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성안심 화장실
[카드]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성안심 화장실
  • 전은숙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0.10.27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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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가 내년부터 공중화장실과 민간화장실 1000여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요.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아동과 여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꼽혔던 민간화장실까지 지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먼저 2020~25년 동안 500여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 등을 설치․운영할 예정이에요.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접목된 이 시스템은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질렀을 때 이를 감지해 관제 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돼요.

현재 경기도에 있는 1만689개소의 공중화장실 가운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960개예요. 도는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에 취약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공중화장실을 추가 선정해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 등을 지원할 계획이에요.

지역 내 안전 취약 민간화장실에 셉티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을 보완하고, 비상벨, 안심거울, 불법 촬영을 차단하는 안심스크린,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각 화장실의 실정에 맞게 환경을 개선해요.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을 정기 점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특별 수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점검이 필요한 곳에 탐지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어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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