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④ 사직단
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④ 사직단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0.10.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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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왕족, 관료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역의 제단
사직단의 정문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사직단의 정문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단에 다녀왔어요.
경복궁 인근에 있는 사직단은 조선시대 나라에서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에요. 당시에는 임금과 왕족, 관료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역(聖域, 신성한 지역)이었어요.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풍수지리인 좌묘우사(左廟右社, 왼쪽에는 종묘를, 오른쪽에는 사직을 두어야 한다)의 원리에 따라 경복궁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만들었어요.
1963년에 서울사직단으로 불리다가 2011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어요.

사직단 전경이에요. ⓒ 문화재청
사직단 전경이에요. ⓒ 문화재청

원래 단 위에는 각 방위에 따라 노랑 · 파랑 · 빨강 · 하양 · 검정 등 5가지 빛깔의 흙을 덮었어요. 그후 일제가 시민공원으로 삼으면서 제단 원형이 망가졌고, 대한민국 수립 이후 도시 계획 등을 거치는 동안 면적이 좁아졌다고 해요.

사직단의 어로(임금이 다니던 길)예요. 이 길을 따라가면 사직단에 닿아요. ⓒ 송인호 수습기자
사직단의 어로(임금이 다니던 길)예요. 이 길을 따라가면 사직단에 닿아요. ⓒ 송인호 수습기자

사직단의 관리는 서울 종로구청에서 담당했지만, 2012년부터는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사직단은 1963년 1월21일 대한민국의 사적 121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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