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주말 '2020 언택트(비대면) 구민걷기 행사'에 참여해 '안산자락길' 코스를 걸었어요. 가을 단풍이 빨갛게 물든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니 몸은 힘들지만,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상쾌한 숲속 공기와 멋진 단풍이 등산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어요.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2020 언택트(비대면) 구민 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11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구민들이 산 곳곳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음을 주고자 마련되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대면' 걷기라는 점이에요. 일정한 시간에 참가자들이 모여 한꺼번에 등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 안에 개인별로 각 코스를 완주하면 돼요.
걷기 행사는 모두 3차로 나뉘어 진행돼요. 1차는 '안산자락길(7km, 2시간 소요)' 코스로 10월26일부터 11월1일까지, 2차는 '북한산자락길(6km, 1시간 20분 소요)' 코스로 11월2일부터 8일까지, 마지막 3차는 '백련산능선길(2.6km, 1시간10분 소요)' 코스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예요.
참여방법은 별도의 신청 없이 스마트폰 앱 '워크온'을 설치해 참가할 수 있어요.
걷기 코스 구간 80% 이상을 달성한 사람 중 200명을 뽑아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고 해요(추첨 결과는 11월30일 개별 통보).
걷기운동으로 건강도 기르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도 달래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정민재 기자는 휴먼에이드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는 발달 장애인 기자입니다. 쉬운말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