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환절기, 피부는 괴로워!
트러블메이커 환절기, 피부는 괴로워!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11.0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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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관리의 핵심은 바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 아이클릭아트
환절기 피부 관리의 핵심은 바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가을 문턱을 넘어 겨울이 왔다. 제법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져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감기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찜통더위로 지쳐 있던 것을 떠올리면 아침저녁 선선한 가을 날씨는 매우 환영받을 일이지만, 정작 피부는 급격한 시즌 변화와 큰 일교차로 괴롭다.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생기 있는 피부 열쇠는 수분공급

1분 1초가 급하다. 수분가뭄에서 피부를 구해야 한다. 가을철 피부는 여름철 내내 뜨거운 태양에 혹사당하다 갑자기 찾아온 찬바람에 의해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장시간 실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적정한 온도 형성을 위해 에어컨 바람과 아침·저녁의 외부 찬바람을 동시에 맞게 된다. 이로 인해 끊임없이 피부자극을 받아 더 큰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 설상가상 환절기가 되면 쌀쌀한 날씨와 자외선이 강한 더운 날씨가 반복해오기 때문에 약해진 피부에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유발되기 쉽다.

가을철 피부는 건조한 날씨에 푸석푸석한 건조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다. 몸의 7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섭취하면 몸에 수분공급이 원활이 이루어져 피부가 건강해진다.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줘 몸속의 노폐물도 배출돼 다이어트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동안을 유지하는 연예인일수록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평소 물 대신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맹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꼭 물을 마셔야지만, 수분이 보충되는 것은 아니다. 현명한 다른 방법도 있다. 물이 아닌 피부에 수분을 바로 공급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수분크림이다. 수분크림 적당량을 얼굴에 콕콕 찍어 발라보자. 단, 수분크림은 제아무리 비싼 화장품이라도 지속력이 다른 크림들에 비해 떨어지므로 외출 시에는 미스트 등으로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미스트의 경우 얼굴에 골고루 분사했을 때 수분 공급은 물론 보습력이 지속돼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가을철 피부는 건조한 날씨에 푸석푸석한 건조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다. ⓒ 아이클릭아트
가을철 피부는 건조한 날씨에 푸석푸석한 건조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다. ⓒ 아이클릭아트

생활 속 건강한 피부 만드는 습관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갑작스런 계절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비타민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비타민A는 면역력증진과 피부 관리에 탁월해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저녁10시부터 새벽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므로 되도록 저녁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밀가루 음식을 피해서 얼굴의 트러블과 건조함의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밀가루를 끊는 것만 해도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먹는 것에 있어서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피부에 좋은 식재료로는 과일과 채소가 있다. 

아울러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각질제거제를 이용하도록 한다.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스크럽 제품 보다는 마사지와 팩을 이용해 각질제거와 영양, 보습까지 한 번에 관리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 이해해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다. 무턱대고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가을철 피부 관리는 연령층에 따라 약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10~20대의 경우 여름철 늘어난 피지양이 가을에도 지속되면서 생긴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과 늘어난 모공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0대 이상의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 쉽고, 각질과 멜라닌 색소가 쉽게 형성되면서 피부 잡티가 심해지기도 하므로 피부노화와 미백에 신경 쓰도록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가을철에는 피부 관리에 마사지나 팩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피부 전문 치료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끝으로  피부과 또는 피부 관리실에서의 관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위의 나열된 생활습관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되돌아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법은 바로 생활습관 지키기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달라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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