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행정안전부 "야생버섯 절대 먹지 마세요."
[쉬운말뉴스] 행정안전부 "야생버섯 절대 먹지 마세요."
  • 정리 홍평안 기자
  • 승인 2020.11.0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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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자연독 식중독이 많이 생겨서 주의해야해요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독 버섯 예시에요. ⓒ 국립수목원행정안전부 

[휴먼에이드포스트] 행정안전부는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야생버섯 등으로 인한 자연독 중독 사고와 환자가 많이 생긴다며 22일 조심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독버섯이나 독초 등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독소를 지닌 동식물을 먹어서 생긴 자연독 식중독은 모두 6건이 생겼어요. 이로 인한 환자는 총 41명으로 사고 1건당 환자 수는 6.8명이었어요.

자연독 식중독 사고와 환자 수 모두 가을철이 제일 많았어요. 전체 6건 가운데 4건이 가을에 생겼어요. 피해환자는 34명으로 전체(41명)의 82.9%에 달했어요.

2015~2019년 자연독 중독사고 현황. ⓒ 식품안전나라(식품의약품안전처)·행정안전부
2015~2019년 자연독 중독사고 현황. ⓒ 식품안전나라(식품의약품안전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자연독 식중독은 가족이나 아는 사람 등과 나눠 먹다가 여럿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다며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 등은 따지도 먹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버섯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2123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은 20%(426종) 정도고 나머지는 독이 있거나 알 수 없어요. 

먹을 수 있는 426종도 주변 환경에 따라 모양이나 색이 조금씩 달라져 독버섯과 구분하기 매우 어려워요.

'독버섯은 색이 화려하다'라거나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와 같은 잘못된 이야기가 대부분이므로 절대 믿어서는 안 돼요. 

또한 국유림이나 국립공원에서 버섯 등 임산물을 함부로 따는 것은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돼요.

 

 

기사원작자

전은숙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4세 / 서울)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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