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 시작
강원도 삼척시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 시작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1.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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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돌봄공동체 사업장 제막식 개최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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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소재한 노인돌봄공동체 사업장에서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0월29일 제막식이 개최됐으며, 제막식에는 김상용 강원도의원과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을 비롯하여 김양호 삼척시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고광필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 및 삼척시니어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인돌봄공동체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농산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노인 세대를 위해 대형 침구류를 수거하여 무료로 세탁하고 배송하는 사업이다. 취약계층 세대의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수거, 세탁, 건조, 배송하는 일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도계 지역 어르신 30명이 수행한다.

또한 세탁물의 수거 및 배송 시에 사회복지사가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생,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와 삼척시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 강원랜드 희망재단과의 민·관 협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 부처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도 본 사업을 모범사례로 하여 전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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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사업 예산을 지원했으며, 향후 도 전역에 확대하기 위한 2021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삼척시는 노인돌봄공동체 사업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도계 지역의 독거노인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하여 사업 수행기관인 삼척시니어클럽을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는 사업을 기획하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적합한 모델 및 지침 설계를 지원했고, 강원랜드 희망재단은 사업장 시설 및 세탁설비, 관리 인력 채용 등을 위한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2022년까지 강원도 전 시·군으로 노인돌봄공동체 사업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등과의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으며, "또한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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