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보지 못한 예술가의 작업공간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지금껏 보지 못한 예술가의 작업공간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0.11.04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천예술공장에는 예술가들의 상상과 작업방식이 모여 있어요
오픈스튜디오가 열리는 금천예술공장 건물. 건물 마당에 야외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김예준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1번출구로 나가면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인 '금천예술공장'이 나옵니다. 금천예술공장은 2009년 이 자리에 있던 인쇄공장들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한 곳으로, 문화재단을 통해 뽑힌 국내외 시각예술 작가들이 이곳에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서로의 예술작품들을 통해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벽에 걸려있는 오픈스튜디오 포스터 입니다ⓒ김예준수습기자
금천예술공장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 포스터입니다. ⓒ 김예준 수습기자

이번에 마련된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는 1년에 한 번 일반 시민들에게 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16개 팀 19명 작가의 작업실을 개방해 이곳에 입주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관람하거나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일반인이 생각지도 못한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예술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16명의 작가 중에 예술가 전혜주 씨와 최윤석 씨의 작업공간을 들여다봤습니다.

전혜주씨의 작품공간입니다ⓒ김예준수습기자
작가 전혜주의 작품 공간입니다. ⓒ 김예준 수습기자

'포렌시스'라는 작품을 소개한 전혜주 씨는 자연 속 미세먼지와 미생물 등으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작가입니다. 특히 주변의 환경을 이용해 도시의 먼지나 자연의 꽃가루로 작품을 만들고 현미경을 사용하여 더욱 섬세하게 제작했습니다.

최윤석씨의 작업실입니다ⓒ김예준수습기자
작가 최윤석의 작품 공간입니다. ⓒ 김예준 수습기자

최윤석 씨는 '안녕하세요. 최윤석입니다'라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작품영상, 벼룩시장, 입주작가와의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순간순간을 관찰하면서 사진이나 짧은 메모를 남김으로써 작품을 만들어 전시나 공연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 기획전시는 답답한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작가들의 작품활동 공간을 직접 관람한다는 점에서 작가와 관객이 연결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