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전 유흥가 골목이 문구시장으로 변신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월27일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동대문문구완구도매종합시장(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 방문했어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구 및 완구 도매시장이에요.
원래 이곳은 구 청량리역 뒤의 유흥가 골목이었는데요. 1959년 청량리역사가 동대문구 전농동으로 이전하면서 문구와 완구 상가들이 모여 시장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해요.
현재 약 120개의 가게가 200m 골목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인형, 로봇, 프라모델 등 색색깔의 다양한 장난감은 물론,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문구와 사무용품을 실컷 볼 수 있어요.
물건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이곳만의 장점이라면 여러 가게를 돌며 가격과 품질을 직접 비교해보고 물건을 고를 수 있다는 점과 동네 문방구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동대문문구완구종합시장은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6번출구와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4번출구 사이에 있어요.
수능과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어린이나 학생을 자녀로 둔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선물용 문구와 완구를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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