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올해 송년회는?" 호텔위주 주말 예약 마감
"코로나19에 올해 송년회는?" 호텔위주 주말 예약 마감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1.0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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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송년회는 대부분 취소..."예약도 단체보다는 가족 위주"

[휴먼에이드포스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가오는 연말, 송년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양한 송년 모임 때문에 외식업계는 정신없이 바빴다. 호텔 뷔페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페밀리 레스토랑들은 서너달 전부터 예약 마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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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뷔페 '라세느'. ⓒ 롯데호텔

올해의 경우, 대형 호텔 뷔페식당의 주말 예약은 마감이 됐지만 외식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단체들은 송년 모임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며, 정부가 강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점 내 좌석 수를 줄인 만큼 매출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례로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서울 롯데호텔 '라세느' 등 호텔 뷔페 음식점들에 따르면, 11월 초부터 서울 시내 대형 호텔이 연말 모임 예약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주말을 중심으로 속속 자리가 채워지고 있다고 알렸다.

서울 신라호텔측은 꾸준히 예약이 들어오고 있으며, 예약률이 12월에 가까울 수록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롯데호텔측도 12월 주말 같은 경우는 사실상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알렸다. 서울 플라자호텔 뷔페 '세븐스퀘어'와 63빌딩 뷔페 '파빌리온'도 마찬가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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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 없음. ⓒ 연합뉴스

뷔페식당을 운영하는 한 호텔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 고객들의 예약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지난해 처럼 성수기 효과를 누릴 가능성은 작다"며 "음식점 내 거리두기의 하나로 좌석 수 자체가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40%까지 줄여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호텔의 관계자는 "올해 연말 예약은 대단위보다는 소모임, 4인 가족 위주의 예약이 많다"고 말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처럼 직장인들의 송년회 예약이 몰려드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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