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故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추서
문대통령, 내일 故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추서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1.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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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훈장을 추서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태일 열사를 대신해 그의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과 전태삼 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를 대신해 딸 전순옥 전 의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를 대신해 딸 전순옥 전 의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 권익보호, 산업 민주화 등 우리나라의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훈장을 추서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전태일 열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는 영예수여안을 의결했다. 민주화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는 정부의 노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6·10 민주항쟁 기념식 계기에 '민주주의 발전 유공' 부문을 신설, 고 이한열·박종철·전태일 열사의 부모, 조영래 변호사 등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1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전까지는 고 문익환 목사 등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인물 8명이 개별적으로 사후 추서 등의 형태로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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