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1일 '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에서 황 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두 나라의 환경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어요. 이번 회의는 실제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 '탄소중립'을 양국이 올해 각각 선언한 이후 열리는 첫 회의예요.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고,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두 나라는 2019년 2월과 2019년 11월 회의를 열어 대기 분야 협력 최상위 계획인 '청천(晴天)계획'에 서명한 바 있어요.
이번 회의에서 두 나라는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위해 한국의 계절관리제(12〜3월)와 중국의 추동계대책(10〜3월) 간 서로 돕는 것을 약속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및 예보 교류 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어요.
아울러 '그린뉴딜' 등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고,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정책 및 기술교류 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했어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푸른 하늘은 지켜드려야 할 일상"이라며 "미세먼지를 걷어내고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해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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