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부 "택배기사 주 5일제 유도"
[카드] 정부 "택배기사 주 5일제 유도"
  • 전은숙 기자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1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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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에이드포스트] 국내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업무가 턱없이 많아지면서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해 하루 일하는 시간을 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요. 정부는 이와 함께 택배기사도 일주일에 5일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런 이유는 올해 들어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기사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이 장관은 "택배사별로 상황에 맞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에서 작업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 정부는 낮시간대에 일하는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하지 못하도록 권할 방침이에요. 오후 10시부터는 업무용 앱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택배사별로 노사 협의를 거쳐 택배기사의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 5일 근무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어요.

정부는 내년 1~6월 안에 택배기사 한 명에 맞는 일하는 시간, 밤시간 배송 제한, 물건 구분 작업의 기준, 회사의 일방적인 업무지시 금지 등을 포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할 계획이에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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