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내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에 미국 대형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12일(현지시간) 반려동물 대상 종합 서비스인 '월마트 펫 케어'를 출범시켰다. 반려동물 사료와 약품 판매에 더해 반려동물 상해 질병 보험 가입, 산책·돌봄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려는 이유다. 산책·돌봄 서비스 협력 업체인 '로버'의 앱을 통해 이용 시간을 예약하면 월마트 기프트 카드 등도 준다.
월마트의 간부인 멜로디 리처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반려동물 입양률이 치솟고 있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인 제퍼리즈는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현재의 530억달러에서 향후 4년간 6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가 40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약 절반의 응답자가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평균 구매액은 90달러로 계획 중인 것으로 답했다.
시장 확대에 힘입어 반려동물용품 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