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의 친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저택이에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에 다녀왔어요.
운현궁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생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저택이에요.
흥선대원군은 이곳을 무대로 10여년간 집정하면서 어린 아들을 대신해서 정치를 했어요.
1864년에 노안당('노인을 편안하게 하는 집'이라는 뜻)과 노락당('노년을 즐겁게 보내는 집'이라는 뜻)을 짓고, 1869년에는 이로당('이로二老'는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여흥 민씨, 즉 '두 노인의 집'이라는 뜻)과 영로당('늙어 오랫동안 즐겁게 지내는 집'이라는 뜻)을 세웠어요.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로 흥선대원군의 주된 거처였어요. 흥선대원군은 이곳에서 국정을 논했어요.
노락당은 안채로 이곳에서 고종과 명성왕후의 혼례가 치러졌다고 해요.
노락당과 함께 운현궁의 안채로 쓰였던 것은 이로당이에요.
이로당 뒤편의 영로당은 현재 사유지로 '운니동 김승현 가옥'(서울시 민속자료 제19호)으로 불려요.
운현궁은 원래 현재의 덕성여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관 △일본 문화원 △중앙문화센터 △운현초등학교 일대까지 포함된 넓은 지역이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어요.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7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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