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개관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중구 만리동(손기정로 101)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이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월28일 개장해 다녀왔어요.
고(故) 손기정 선수(1912~2002)는 일제강점기 때인 1936년 비록 가슴에 일장기를 달긴 했지만,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선수로 출전해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인물이에요.
지난 1990년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손기정체육공원은 근린공원 정도로 운영되다가 2018년 새롭게 공사를 시작했어요. 그 후 올 5월에는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 도서관 △놀이터 등을 부분 개장했고, 이번에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와 손기정기념관을 새롭게 지어 정식으로 재개장했어요.
'달리고 배우는 곳'이라는 의미의 러닝런닝센터에는 개관기념으로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해 3위를 했던 고 남승룡 선수와 태극기를 달고 최초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고 서윤복 선수를 기리기 위한 4가지 테마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유니폼이 전시된 곳 옆인 '기억의 공간'에는 우리나라 마라톤 영웅 이름들이 새겨진 깃발을 휘두르는 로봇팔이 전시되어 있어요. 또 보스턴 마라톤의 일화를 담은 '영웅의 벽'도 볼 수 있어요.
개관기념 전시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2021년에는 이곳에서 서울 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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