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설뿐 아니라 마라톤 영웅들의 활약상도 볼 수 있는 '손기정체육공원'
운동시설뿐 아니라 마라톤 영웅들의 활약상도 볼 수 있는 '손기정체육공원'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0.11.17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까지 개관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재개장된 손기정체육관 안에 새롭게 지어진 '러닝러닝센터'의 모습이에요. ⓒ 김예준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중구 만리동(손기정로 101)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이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월28일 개장해 다녀왔어요.

고(故) 손기정 선수(1912~2002)는 일제강점기 때인 1936년 비록 가슴에 일장기를 달긴 했지만,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선수로 출전해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인물이에요. 

마라톤하는 모습을 기념한 손기정 선수의 동상입니다. ⓒ 김예준수습기자
마라톤하는 모습을 기념한 손기정 선수의 동상입니다. ⓒ 김예준 수습기자

지난 1990년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손기정체육공원은 근린공원 정도로 운영되다가 2018년 새롭게 공사를 시작했어요. 그 후 올 5월에는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 도서관 △놀이터 등을 부분 개장했고, 이번에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와 손기정기념관을 새롭게 지어 정식으로 재개장했어요.

'달리고 배우는 곳'이라는 의미의 러닝런닝센터에는 개관기념으로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해 3위를 했던 고 남승룡 선수와 태극기를 달고 최초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고 서윤복 선수를 기리기 위한 4가지 테마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했던 서윤복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어요. ⓒ 김예준수습기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고 서윤복 선수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어요. ⓒ 김예준 수습기자
우리나라 마라톤 영웅 이름들이 새겨진 깃발을 휘두르는 로봇팔이에요. ⓒ 김예준수습기자
우리나라 마라톤 영웅 이름들이 새겨진 깃발을 휘두르는 로봇팔이에요. ⓒ 김예준 수습기자

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유니폼이 전시된 곳 옆인 '기억의 공간'에는 우리나라 마라톤 영웅 이름들이 새겨진 깃발을 휘두르는 로봇팔이 전시되어 있어요. 또 보스턴 마라톤의 일화를 담은 '영웅의 벽'도 볼 수 있어요. 

개관기념 전시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2021년에는 이곳에서 서울 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