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00호 개소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00호 개소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1.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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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시설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융합형 키움센터' 조성
광진구3호점 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 서울시
광진구3호점 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100호를 광진구에 개소했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1동에 1호를 시범 개소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번 100번째 센터는 '광진3호점'(자양로 71-7)이다. 18일 문을 열게되는 이 센터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를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협력·상생하는 '융합형 키움센터'로 조성했다는 특징이 있다. 

광진구3호점 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 서울시
광진구3호점 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가 공공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던 초등돌봄을 본격화하기 위해 만든 시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부모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와 방학, 휴일 등에 돌봄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돌봐주는 '상시돌봄'과 학부모의 긴급상황, 학교 휴업 등으로 발생한 돌봄을 지원하는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상시돌봄은 분기별로 신청을 받고, 일시돌봄은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동네키움포털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가 문을 닫는 날이 많아지면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모든 센터가 오전부터 문을 열어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시설 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점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수업모습. ⓒ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수업모습. ⓒ 서울시

코로나19 이후 돌봄 고민이 큰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정원 대비 등록률은 작년 말 68% 수준에서 지난달 말 90%로 높아졌다고. 일부 센터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져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센터를 총 400곳으로 확충해 아이들이 집·학교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돌봄을 위한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를 개소한지 2년 5개월, 본격적으로 확충을 시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00호를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긴급돌봄으로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돌봄공백 해결사로 자리매김 중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걸어서 10분 거리의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안전하게 놀고 쉬고 배울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의를 지속하겠다. 25개 전 자치구에 골고루 키움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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