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어나면서 아이스팩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아이스팩 수거와 재활용 방법 등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지난 11월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2년간 발생한 아이스팩 관련 민원 597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등 재사용 요구'가 87.4.%(522건)로 가장 많았고 '무단 투기행위 신고'(28건), '분리배출 방법 문의'(2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그만큼 아이스팩 수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에 따라 몇몇 지자체에서도 주민센터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거나 아이스팩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아이스팩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을 싱크대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고흡수성수지가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예요.
특히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바닷물로 흘러들어가 어패류 등이 이를 섭취하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해요.
아이스팩은 뜯지 않은 채로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내용물은 일반 종량제봉투에 따로 버리고, 포장재는 포장재료에 맞게 나눠서 버리면 된다고 해요.
또 아이스팩 내용물로 방향제를 만들거나 화분에 넣어 수분 유지용으로 쓰는 등 재활용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서 노점과 전통시장 상인들, 그밖에 아이스팩이 필요한 사람들이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스팩 수거함의 유무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거함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보고 방문해야 해요. 혹은 동네 주민센터에 전화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앞으로 모든 주민센터에 수거함이 설치되어 누구나 쉽게 아이스팩을 가져다 놓고 재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국 아이스팩 수거함 리스트(https://drive.google.com/file/d/18YvVMBidpAf42ckjS_KNdq5KCNp9BwxB/view)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