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평화의 소녀상 지켜줘 감사합니다"
[카드] "평화의 소녀상 지켜줘 감사합니다"
  • 전은숙 기자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11.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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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성북구에 사는 학생들이 독일에 보낸 손편지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어요. 

서울시 성북구에 살고 있는 학생들과 주민 3000여명이 독일 국민에게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 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 잔잔한 울림을 일으키고 있어요.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11월13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학생 대표들과 성북동 명예동장인 한스 크나이더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독일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서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어요.

편지를 보낸 이유는 지난 9월 말 독일에 세워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 측이 항의해서 지난 10월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독일에 있는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가 철거를 하라는 명령에 대해 중단해 줄것을 법원에 신청을 다시 했고, 베를린 미테구청은 철거를 보류했어요. 

소녀상 철거명령 소식이 전해진 지난 달 가장 먼저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은 길음동에 있는 계성고 학생들이에요. 이후 인근 학교 학생과 어른들까지 동참해 편지는 3600여 통까지 늘어났어요. 

성북구는 편지 가운데 일부를 골라 책자로 만들고 원본과 함께 독일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에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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