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⑨ 탑골공원(파고다공원)
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⑨ 탑골공원(파고다공원)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0.1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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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항일운동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자 국내 최초의 도심 내 공원이에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17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탑골공원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얼마전까지 영어식 발음 '파고다'공원으로 불렸어요. 파고다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탑'을 의미하는 포르투갈말 '파고드(pagode)'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이곳은 고려시대에 흥복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1464년 불교 신앙심이 깊었던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원각사로 이름을 바꾸고 고쳐 지었다고 해요.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3호 팔각정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3호 팔각정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공원 안에 있는 국보 제2호 원각사지십층석탑은 4년 뒤인 1468년에 완공되었어요.
팔각정은 탑골공원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며 5단의 층단식 석축 기단 위에 마루를 깔지 않고 직접 기둥을 세운 구조로 되어 있어요.

대한제국 고종의 어명으로 영국인 브라운이 1897년 서양식 공원으로 만들어서 1920년 대중에게 개방했다고 해요.

탑골공원 들어가는 입구인 삼일문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탑골공원 들어가는 입구인 삼일문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이곳은 1919년 민족 최대의 항일운동인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유명해요.
1991년 10월25일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었고, 1992년 5월28일 탑골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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