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생명 살리는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11.2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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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상가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도 설치되었으면 좋겠어요
에이스테크노타워에 있는 자동제세동기예요. ⓒ 김민진 기자
에이스테크노타워에 있는 자동제세동기예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18일 구로동 에이스테크노타워 안에 설치된 자동제세동기를 보았어요.

자동제세동기(AED)는 자동심장전기충격기라고도 불리며 심실세동 또는 심실빈맥으로 인해 심장이랑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예요.

심실세동이란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고, 심실빈맥이란 1분당 100회 이상의 심장 수축이 나타나는 빠른 맥, 즉 '잦은 맥박'을 뜻해요.

이런 사람이 주변에 보이면 호흡, 맥박, 의식 등을 살피고 응급의료기관(119)에 신고해야 해요.

강남역 상가에 있는 자동제세동기예요. ⓒ 김민진 기자
강남역 상가에 있는 자동제세동기예요. ⓒ 김민진 기자

자동제세동기가 근처에 있을 경우 즉시 사용하고, 근처에 없다면 대상자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후 기기를 가져올 때까지 흉부 압박(CPR, 심장마사지, 심폐소생술)을 해요.

사용법은 다음과 같아요. 전원 켜기 → 상체에 패드 붙이고 패드에 연결된 선을 기계에 꽂기 → 심장리듬 분석하기(심장분석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환자에게서 떨어진다)  → 주변에 '모두 물러나세요'라고 외친 후 버튼을 눌러 심장에 충격 주기 →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하기 →  전기 충격 반복하기

제세동기는 2분마다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기기가 없을 경우 흉부압박만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해주어야 해요. 

자동제세동기 옆에 기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이 적혀 있어요. ⓒ 김민진 기자
자동제세동기 옆에 기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이 적혀 있어요. ⓒ 김민진 기자

보통 흉부압박을 할 경우 갈비뼈가 부서지곤 하는데 이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해요. 

이런 자동제세동기는 병원은 물론 역 상가, 동사무소, 관공서 등에 설치되어 있는데 응급상황을 위해 일반인이 많은 아파트나 상가 등에도 설치되었으면 좋겠고, 대부분의 시민이 응급처치법과 제세동기 사용법을 알아두면 좋겠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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