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진 기자의 철도 탐방기⑥ 경춘선 성동역 터
홍석진 기자의 철도 탐방기⑥ 경춘선 성동역 터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0.11.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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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성북 구간이 폐선되면서 역사도 철거되고 터에는 표지석만 남았어요

 

경춘선 성동역터의 표석이에요. ⓒ 홍석진 기자
경춘선 성동역터의 표지석이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 포스트]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춘선 성동역 터에 갔다왔어요.

경춘선 성동역 터는 일제강점기이던 1930년대에 수도권 지역 지주들과 기업가들이 돈을 모아가며 사철로 건설한 경춘선 춘천~성동역의 서울쪽 기종점역에 해당하는 역이에요.

경춘선 성동~성북(현 광운대역) 구간에 있던 역은 월곡역, 고상전역(경성고등상업학교-현 서울대 상과대학-앞을 뜻함), 그리고 성동역 이렇게 3역이 있었어요.

경춘선은 해방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성동역까지 운행되다가 서울 도심지역 철도노선 개선화 정책으로 당인리선·경성순환노선·서강선·김포선·수려선·안성선·서울전차와 함께 성동~성북 구간이 폐선이 되었어요. 이에 따라 서울역 구역사와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었던 성동역 건물도 철거되고 그 자리에 한의원 건물이 들어서게 되었어요.

경춘선 성동역터 표석 주변의 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경춘선 성동역 터 표지석 주변의 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그후 경춘선이 청량리역까지 연결되었다가 2010년 경춘선 전철화 계획으로 광운대~갈매 구간마저 폐선되어(신공덕역, 화랑대역 폐역) 상봉~갈매로 변경되고 그후 청량리역까지 연장되었어요.

기차 경적소리와 사람들이 북적이는 소리는 사라졌지만 이곳에 성동역이 있었다고 알려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다음 철도탐방기 주제는 경인선 서대문 정거장 터입니다.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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